태풍 오기 전 하늘이 맑은 이유는?

태풍이 오기 전에 다양한 기상현상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영화나 드라마 같은 매체를 보다면 마치 태풍전야 같이 고요하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태풍이 발생하여 한반도를 지나쳐 갈지 아니면 북상하여 관통해서 지나가게 될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태풍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태풍이 오기 전에 하늘이 맑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태풍이 북상 중이라고 하는데 더운 날씨는 계속되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루가 계속되는 현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이 발생하는 이유

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뜻합니다. 따듯한 해류로부터 수증기가 상승 기류의 압박을 강하게 받았을 경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는 이동하는 위치에 따라 자연재해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이 33m/s 이상인 것을 태풍이라고 구분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최대풍속이 17m/s 이상인 열대저기압 모두를 태풍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태풍 오기 전과 후 날씨가 맑은 이유

태풍이 오기 전에 날씨가 맑은 이유로는 태풍 자체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중심부 또한 매우 강한 저기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기압특성산 주위의 공기와 구름을 모두 빨아들이면서 이동하므로 그 모습이 회오리치는 모습과 같습니다. 또한 태풍이 지나간 뒤 맑은 청량한 날씨가 되는 이유 또한 태풍이 많은 비구름을 몰고 이동하면서 비를 내렸기 때문에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한동안 지속됩니다.

태풍의 눈이 고요한 이유

태풍의 눈 또는 폭풍의 눈은 충분히 발달된 태풍의 중심부에 나타나는 맑게 갠 무풍지대를 이야기한다. 태풍의 눈은 태풍의 규모에 따라 20~100km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태풍의 눈에서는 하강기류로 인해 구름이 생기지 않아 날씨가 맑고 비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태풍의 눈이 충분히 클 경우에는 갑자기 날씨가 맑아져 태풍이 끝난 줄 알고 간과하다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력이 강한 태풍일수록 더욱 깨끗하고 커다란 눈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은 태풍이 너무 강하여 중심에 엄청난 하강기류가 깔리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접근 시 피해 예방방법

태풍이 접근 시 피해를 줄이는 예방 방법으로는 상황별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아파트와 빌딩처럼 고층건물에 상주하는 경우에는 강풍에 유리창이 파손될 수 있으므로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하여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하여야 합니다. 통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면 풍압이 분산되지만 계속해서 물을 뿌려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만약 유리창이 깨질 시  인명 피해를 줄이려면 유리창에 코팅지나 랩등을 밀착하여 파편이 튀는 것을 막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맑은 비를 몰고 오므로 비로 인한 침수 피해에도 대비하여야 합니다.

강한 바람이 불경우에는 간판이 많은 상가와 공사장은 피하셔야 하고, 비가 많이 오거나 물이 많이 불어난 물가 및 하천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닷가 계신 어민분들은 선박이 유실되지 않게 단단히 결박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가정에서는 정전이나 가스 누출등이 발생하지 않게 미리 점검하거나 차단하여야 하고, 침수 피해에 대비하 여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풍이 접근해 올 때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