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9. 12.

    by. 북성산호랑이

    부동산 시장을 공부하거나 부동산 관련 책을 읽다 보면 장기시프트와 뉴스테이, 애프터리빙과 같이 다소 생소한 용어가 등장하여 때로는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장기시프트, 뉴스테이, 애프터리빙 이 3가지를 찾아보면 내용이 서로 비슷해 보이는 것 같아 혼란스럽고 선뜻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부분이 더러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장기시프트, 뉴스테이, 애프터리빙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장기시프트, 뉴스테이, 애프터리빙 차이점이 정확하게 어떻게 다른지 간략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장기시프트, 뉴스테이, 애프터리빙은?

    장기시프트란?

    장기시프트는 서울특별시 SH공사에서 2007년 처음 도입한 공공임대주택의 한 종류이고 지금은 장기전세주택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공급지역은 서울시로 한정되어 있고 공급주체가 정부기관이므로 보증금을 떼일 걱정이 없고 중개수수료도 들지 않습니다. 장기전세주택의 최대 장점은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의 가격으로 입주가 가능하고 최대 20년 동안 전세로 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장기전세주택의 공급면적은 국민평수에 가까운 84㎡이하입니다. 입주자격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뉘고 일반공급의 1순위는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고령자, 차상위계층에게 부여됩니다. 만약 장기전세주택의 청약을 노리신다면 본인의 1순위 조건을 확인하고, 청약가점 기준을 통해 자신의 청약 점수가 최소 20점이 된다고 하면 청약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테이란?

    뉴스테이 사업은 2015년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행된 새로운 주거대책입니다. 뉴스테이사업은 건설사뿐만 아니라 재무적 투자가 가능한 기업이 임대사업자로 나서서 일반인들에게 임대를 해주는 기업형 임대아파트 사업입니다. 현재는 이와 비슷한 공공지원 민간임대라는 사업으로 확장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뉴스테이 사업의 장점은 임차인이 원하는 경우 최대 8년까지 안정적으로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기업은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5% 이상 올려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기업은 8년간 의무임대 기간이 지나면 뉴스테이 주택을 분양을 할 수도 있고 계속해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애프터리빙이란?

    애프터리빙은 2011년 미분양 주택과 전세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 20% ~ 30% 해당하는 금액의 전·월세 보증금을 내고 2~4년간 먼저 살아본 뒤 마음에 들면 정식 분양을 받는 방식으로 정부의 전세난 해결 대책 중 하나입니다. 애프터리빙을 시행한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잔금을 내지 않아도 입주자 명의로 소유권 이전을 해주었고 입주할 때에는 건설사가 취득세와 재산세를 직접 부담해주기도 하고 전체 집값의 60%의 중도금을 입주자 명의로 대출받아 그 이자를 건설가가 대신 내주는 등 다소 파격적인 혜택을 많이 주긴 했지만 2~4년 뒤 집을 사지 않는 경우 위약금으로 그동안 중도금의 이자를 도로 내야 한다는 등 법적인 문제가 많았던 제도입니다.

    장기시프트, 뉴스테이, 애프터리빙의 차이점은?

    장기시프트, 뉴스테이, 애프터리빙등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들이지만 서로 차이점이 많은 정책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장기시프트인 경우 공공임대주택을 주변의 전세 시가 보다 20% 더 낮게 입주할 수 있고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입주 지역이 서울시로 한정된다는 것이 단점이고 뉴스테이 사업은 중산층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8년간 임대료 인상 없이 장기임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분양 전환이 8년 뒤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뉴스테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기업수가 적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애프터리빙은 분양가의 20~30% 가능 낮은 금액으로 임차하여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임차계약이 끝났을 경우 건설사와 중도금 관련하여 법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각 정책들의 장단점을 살펴 본결과 비슷하게만 보이던 3가지 정책들이 서로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마치며

    정부는 아직도 주거 안정화와 주택의 가격 안정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위의 3가지 정책 말고도 많은 수의 부동산 정책들이 새로 제정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에 3가지 정책들도 현재의 기준에 맞추어어 새롭게 보강되고 다듬어서 시행 중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주거 안정이 필요하신 많은 분들이 위의 정책들의 도움을 받아 주거안정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